지난호(199호)에 이어 배당률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보겠다.
이번호에 주로 다룰 내용은 자신이 베팅한 금액이 배당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몇 가지의 마권을 놓고 수학적으로
가장 타당한 베팅 배분률은 얼마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특히 두 번째 내용은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첫 번째 자신이 베팅한 금액이 배당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다.
물론 몇 십억에 해당되는
총매출에 몇 천원 혹은 몇 만원밖에 되지 않은 금액은
소위 ‘새발에 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원리들에 의해 배당은 움직이고 있다.
경마자료 - 배당형성
마권 발매가 되자 마자 깜빡이는 1.5배의 복승식 배당,
만약 총 매출액이 2천만원이었다면 얼마 정도의 금액이
그 마권에 베팅 된 것인가? 계산하면 9백60만원이 나온다. 어마어마(?) 금액이다.
그러나 만약 위와 같은 상황에서
5백만원의 베팅 금액이 특정 마권에 몰린다면 배당은 어떻게 될 것인가?
1.5배의 복승식 배당은 1.9배(반올림 적용)가 되고,
특정 마권은 3.6배가 된다. 1.5에서 1.9로 높아지는 변화가 있다.
개인별로 생각해보자. 1인당 최대 베팅 금액이 10만원을 복승식 매출액이
15억 정도에 형성되는 오전 경주와 40억 정도에서 형성되는 오후 경주,
그리고 3천만원 정도의 단승식 경주 등에 적용해 보겠다.
배당은 10배와 90배 두가지의 경우다.
먼저 10십만원을 15억, 10배인 경주에 베팅하면 10배의 배당은 변화없다.
그러나 90배인 경우는 89.3배로 낮아진다.
45억 경주에서는 변화없이 모두 10배와 90배다.
마지막으로 단승식에서는 10배의 경우 9.6배, 90배의 경우는 65.7배로 확연하게 떨어진다.
경마자료 - 배당형성
두 번째 몇 가지 마권을 놓고 가장 타당한 배분률은 얼마인지다.
다시 설명하면 2가지 이상의 마권을 모두 구입할 때
어느 비율로 베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가 이다.
물론 적중 마권 한 장만 구입한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적중을 못할 시는,
그것도 신중을 기울였던 마권이었다면, ‘그 마권도 구입할 걸’ 하는 아쉬움이 따르게 된다.
예를 들어 2.0배와 4.0배의 두가지 마권이 있다.
베팅할 금액은 6천원. 만약 3천원씩 구입한다면 아무래도 2.0배 마권에 미약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배분 해야지만 효과적일까?
이와 같은 경우는 암산으로 2배에 4천원, 4배에 2천원을 구입하면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어느 마권이 적중을 할지라도 그 금액에서는 최대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좀 더 어려운 경우가 문제다. 예를 들어 5.0배와 15.0배의
두가지 마권을 1만원으로 어떻게 베팅해야지만 효과적일까 이다.
이때는 암산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식을 만들어보면
5 : 15 = 원 : (1만원-원)
여기에서 ‘원’을 구해보면 ‘2500’이 나온다.
이 2500원은 높은 배당(15.0배)에 베팅하는 금액이고,
1만원에서 2천5백원을 빼 7천5백원은 낮은 배당(5.0)에 베팅할 금액이다.
모두 3만7천5백원으로 동일 한 결과를 얻으며 이것이
두 번째에서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베팅 방법이다.
더나아가 3가지 마권을 구입할 경우도 있지만 점점 복잡해지므로 생략하겠다.
물론 두 번째에서 말한 가장 효과적인 베팅은 이론에 국한된 것이고 실전에서는 소위
‘승부 마권’이라 해 15.0에 8천원, 5.0배에 2천원을 베팅해 최악의 경우
‘본전만이라도 찾자’라는 식의 베팅이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배당률 형성 과정과 베팅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베팅할 경주마 찾기도 벅찬데, 위의 설명까지 고려할 시간이 어디있냐?’
라고 반문을 할 수도 있겠지만
배당은 경주마 입상 가능성의 결정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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